문제는 MB가 아니라 바로 당신이야!

문제는 MB가 아니라 바로 당신이야!
오마이뉴스 원문 기사전송 2009-07-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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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최승필 기자]
이제 우리의 고생은 끝났다 ?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의 일이다. 당시 신당동에 살던 나는 집앞에 있던 재래시장에 콩나물을 사러 갔다가 몹시 희한한 광경을 보았다. 채소가게 주인 아줌마가 들어오는 손님들을 한명 한명 붙들고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었으니 이제 우리의 고생은 끝났으며 조만간 매우 잘 살게 된다'는 것이었다. 이 웃지 못할 광경에 잠시 넋이 나가 있자니, 이에 화답하는 손님들의 반응이 또 가관이었다. 거 참 맞는 말씀이라며 맞장구를 치시는데 분위기가 참으로 훈훈하기 그지 없었다.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종부세에 피해를 보실 만한 부자는 아니신데, 대형 마트에 상권이 비쩍 말라붙은 재래시장에 다 쓰러져가는 채소가게 아줌마가 틀림없으신데 아무리 봐도 친부자임에 틀림없어 보이는 대통령을 환영하는 이 이해불가능한 시츄에이션.



고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마따나 '불공정 거래 시대에 성공한 CEO'가 아니던가. 기업프랜들리 하신 이명박 대통령의 불도저 삽이 과연 어디를 향할 것인지 모르셔서 저토록 속없이 좋아하시는 건가? 가슴만 답답해지는 것이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는 서민의 정체성에 부자의 정치색을 가진 자가당착 서민들이 실존한다. 실존하는 정도가 아니라 압도적으로 많은 게 아닌가 의심되는데 나의 개인 경험과 선거 결과로 미루어보면 거의 확실하다고까지 말할 수 있다.



이 분들의 특징은 기본적으로 '보수우호적'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점이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아무리 경청해보고, 되짚어 생각해봐도 특별한 이유를 전혀 발견할 수가 없다. 그저 '어른이면 보수적이어야 한다', '구관이 명관이다', '보수 정당은 어른들의 정당, 진보 정당은 젊은 것들의 정당' '역시 박정희 대통령이 최고야' 하는 식의 애매모호한 선입견만 있을 뿐이다.



이렇게 '보수우호적'인 이유가 애매모호하고 희박하다보니 말발에서 항상 '젊은 것들'에게 밀린다. 그래서 이런 분들이 잘 하시는 말씀이 '젊은 것들은 쥐뿔도 모르면서 입만 살았다'고 하거나 큰 목소리를 내세워 막무가내로 우겨버리기 일쑤다. 대개 이 분들은 당신들이 지지하는 '보수 정당'이 어떤 법을 입안했고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지 거의 아는 바가 없으시거나 잘못 알고 계신 경우가 많다. 그것도 아니라면 그 법안의 효력에 대해 완전히 오해하고 있거나.



등록금 마음대로 못 올리게 하자는데도 공산주의?




'사학법 개정'이 그 대표적인 예다. 이 법은 '교육의 사유화를 막자'는 매우 훌륭한 취지의 법이다. 사학재단이 마음대로 등록금을 올리지 못하도록, 학교 돈을 멋대로 유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이 법의 핵심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고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을 친 때가 바로 이 '사학법 개정'을 시도했을 때였다. '대통령 욕하는 게 국민 스포츠'라는 말이 나돈 건 애진작이었지만 이 무렵이 아마도 최고의 절정기가 아니었나 싶다.



그 무렵, 회식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인자하신 택시기사 아저씨의 말씀이 나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뉴스 들었어요? 내 참 기가 막혀서. 개인 돈 들여서 학교를 지었는데 그거를 나라가 빼앗아간다는게 말이 되는 소립니까? 안 그래요? 순 날도둑 놈 심보지요.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그러면 안 되는 거예요. 저번에는 집 가진 사람들한테 세금 폭탄 날리더니 이제는 학교까지 내참 대한민국이 무슨 공산주의 국가도 아니고. 노무현이가 참 여러 사람 잡아요."



꼭 종합부동산세를 왕창 내셔야 하는 분처럼, 아들 딸 등록금을 껌값 정도로 여기는 분처럼 택시 기사 아저씨는 그렇게 말씀하셨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그 무렵에 바닥을 친 걸 보면 수많은 국민들이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여기에 힘입은 보수정당과 사학을 가진 종교단체들은 눈물을 흘리며 삭발 투쟁에 나섰고 그 결과 사학법은 걸레처럼 너덜너덜해져 있으나마나한 법이 되었다. 그리하여 몇 년 후 등록금 천 만 원 시대가 도래했다.



정말로 놀라운 반전은 노무현 대통령 임기 말년이었다. "노무현이가 잘못해서 등록금이 이렇게 오른 것"이라는 반응을 심심찮게 듣게 된 것이다. 아무리 대통령 욕하는 게 국민스포츠라지만 이건 너무하다, 싶었다. 적반하장도 분수가 있는 것 아닌가.



부자들이 힘들어지면 서민들은 더욱 가난해진다?



과연 나와 동시대에 살고 계신 이 많은 분들이 정말로 이렇게까지 철면피한 것일까? 고민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나는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 분들은 '사학법 개정'과 '등록금 인상' 의 연관관계에 대해서 100% 무지했던 것이다. 한마디로 이 분들이 막연히 바란 것은 '사학법 개정은 안 하면서 등록금도 인상 안되는' 판타지였던 셈이다. 동그란 세모를 누가 만들 수 있단 말인가?



이런 현상은 정체성과 정치색의 완벽한 이율배반 때문에 일어난다. 이 분들은 본인들의 자가당착은 잊으신 채 '동그란 세모'를 만들지 못하는 정치인들을 한없이 미워하시는 것이다.



이 분들은 부자처럼 생각하신다. 직접세 때문에 부자들이 힘들어지면 서민들은 더욱 가난해진다는 보수 진영의 논리를 철썩같이 믿으신다. 그런데 이 분들은 직접세를 안 올리면 간접세가 오른다는 건 또 모르신다. 보수 정당이 집권하면 간접세가 올라서 불만이고, 진보 정당이 집권하면 부자들을 쥐어짜는 것 같아 못마땅하다.



어느 쪽이든 마음에 들 리가 없으니 결국엔 '정치하는 놈들이 다 그렇다'는 식이 되고 만다. 그래도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견고한 건 '보수는 어른'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민주주의의 위기 따위는 이 무지한 선입견 앞에 힘을 잃는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앞날은 어둡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서민들은 이제 정치인 박근혜를 바라본다. 물론 인물은 중요하다. 하지만 인물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인물이 몸담고 있는 정치 세력의 색깔이다. 정치인 박근혜와 이명박 대통령은 같은 정당의 인물이다. 두 사람은 정확히 같은 계층의 사람들을 대변하는 정치인들이다.



정치인 박근혜라고 해서 '미디어법'을 상정하지 않았을까?

정치인 박근혜라고 해서 '미친소'를 수입하지 않았을까?

정치인 박근혜라고 해서 '종부세'를 폐지하지 않았을까?



착한 사자는 고기를 안 먹고 풀을 뜯어먹나? 나는 그런 사자가 있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의석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의 발목을 잡으면 안된다고 열변을 토하던 우리 동네 도서관 사서 할아버지의 얼굴이 떠오른다. 슬프고 화가 난다. 수많은 서민들이 고 노무현 대통령을 욕했던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본다.



결국 '말본새가 형편없다'는 게 그 분들 주장의 핵심이었다. '막 하자는 거지요' '대통령 못해먹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소리를 툭툭 하는 게 무슨 대통령이냐는 거였다. 그걸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성깔'이라고 해두자. 그런데 그 '성깔'이 '원칙을 지키는 깐깐함'의 또 다른 면모라는 걸 그 분들은 보지 않는다. 그 분들은 '성깔이 있는 것'과 '나쁜 것'을 구별하지 못한다.



왜 국민은 모든 책임에서 항상 자유로워야 하는가?



이명박 대통령이 요즘 욕을 많이 먹는다. 한나라당도 욕을 먹는다. 하지만 작금의 사태는 이명박 대통령이나 한나라당의 잘못이 아니라고 나는 감히 생각한다. 어째서 국민은 정치인에게 모든 잘못을 미루는가? 왜 국민은 모든 책임에서 항상 자유로워야 하는가? 이 모든 것을 선택한 것은 국민 스스로이면서 말이다.



이럴 줄 몰랐다고 말한다면 너무 무책임하다. 그건 아무 생각 없이 투표장에 들어갔다는 것, 무엇이 상식적인지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것 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by EdwardKwon | 2009/07/14 14:11 | 일상이야기 | 트랙백(6) | 핑백(1) | 덧글(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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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MB가 아니라 바로 당신이야!읽어보세요.;...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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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caerulea's m.. at 2009/07/15 08:55

제목 : 카에루레아의 생각
논리가 막히면 억지부리고 땡깡부리기...more

Linked at '명랑노트' Seasion 1.. at 2009/07/15 02:02

... 정치에는 sliver bullet이 없습니다. 앞으로 "어떤 민주주의인가"를 읽어가면서 계속 다룰 주제입니다만 이런 류의 정치에 대한 담론에서 보이는 정치관 또는 정당관은 하나의 정당이 집권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어야 한다는 전제를 암암리에 깔고 있습니다. 최장집 교수는 이러한 시각에 대해서 비판 ... more

Commented by 사발대사 at 2009/07/14 14:19
이오공감에 추천했습니다.(__)
Commented at 2009/07/14 14:2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오가니스트 at 2009/07/14 15:30
국민이 개X끼가 아니라 멍청한 개X끼가 국민중에 많은 것이 문제.

우리모두 개X끼로 살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Commented by 로미 at 2009/07/14 16:28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왜 내가 그런거까지 생각해가며 투표를 해야하느냐고
되려 화를 내기도 하지요...

자신이 어리석다는 것을 남 앞에서 드러내기 싫은 알량한 자존심들.
Commented by 광대 at 2009/07/14 16:31
이번선거때는 1살어려서 표를 못던졌지만 다음 선거때는 꼭 +ㅁ+
Commented by Waken at 2009/07/14 16:38
개인적으로는 노무현 참 좋아했죠.....그나마 대통령중 맘에드는 (또는 아는법)이 있었기때문이기도 하고.......자살은........글쎄 뒷심없는 노무현 소심헀던 노무현......뭔가 할줄 알았는데.........자살......추모하지 않을겁니다
Commented by 우묘 at 2009/07/14 16:41
막연하게 들던 생각이 확 말로 정리되네요.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에톤 at 2009/07/14 16:53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니죠. 20대 중에서도 아무생각없이 투표장 가는 사람도 많고,
아예 투표장 가지 않는 사람도 많죠.
Commented by ㅇㅇ at 2009/07/14 17:06
가진건 쥐뿔도 없는데 세금 폭탄 맞은 우리집은 별나라 사는건가.......

그리고 "그 '성깔'이 '원칙을 지키는 깐깐함'의 또 다른 면모" 이런게 들어가면 그냥 노무현빠가 보수꼴통 욕하는 언제나 봤던 그런 거하고 다를게 없어보임
+ 한나라당 뽑는다고 개새끼라고 부르는 사람이나 우민 드립하는 한나라당놈들이나 다를거 없어보이고
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09/07/14 19:18
난 제발 세금폭탄 좀 맞아보고 싶음.
하여튼 10억 아파트 서민이 이렇게 많으니 한국은 아무래도 선진국인 듯.ㅋ
Commented by at 2009/07/14 21:59
나 나도 세금폭탄좀...제발 하나만..
Commented by sadas at 2009/07/14 23:02
1인주택 장기 보유자에 대해선 좀 더 다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겠지만 정작 딴나라당 애들은 그냥 부동산만 쌔려 보유한 애들부터 배려해줬다는 거죠
Commented by 나드 at 2009/07/15 22:43
쯔쯔 글 좀 제대로 읽으셈..난독증은 불치병은 아니니 노력 좀 하시기 바람...

니가 소득수준 상위 20% 내에 들 정도로 잘 사면야 한나라당 찍는 것이 합리적이지. 이해 관계가 딱 맞아 떨어지는 정당이니까 당연한 거 아녀.....근데 말이지. 가진 거 쥐뿔도 없는 넘이 한나라당 지지하는 게 참 웃긴거야. 그건 바로 아는 게 쥐뿔도 없다는 거와 같은 말이거든.....나라에 도움 안될 그런 멍청이들이 지나치게 많으니 글로 한탄할 수밖에 없는 거거든.....

누가 한나라당 뽑는다고 다 개새퀴래니? 돈 있는 넘들이 한나라당 이용하여 주머니 꽉꽉 채우려는 거 인지상정인데 뭘... 근데 가난에 허덕대면서도 지 돈 털어가는 놈들한테 더 털어가라며 지갑째 내주는 짓이 참말 개새퀴같다는 거지....
허긴 잘난 '세금폭탄' 까지 뚜드려 맞으셨다니 니 재산 수준이 상위 20%안에는 드나보네...
Commented by ll at 2009/07/14 17:09
국민개새끼론의 재탕일 뿐

쉰떡밥 꺼져
Commented by 리사 at 2009/07/14 20:36
왈왈왈! 크르르르 왈왈왈!

비로그인에게는 이런 댓글을 해야 제맛 'ㅅ'
Commented by 피아트리체 at 2009/07/14 17:11
선거 전이나 후나 한결같으신(이명박 대통령 반대쪽으로)
저희 부모님은 그나마 나은 것 같습니다.

농담삼아 그런 말들 하죠. "난 저 사람한테 투표 안했다"
요새는 이런 말로도 위안이 안됩니다...
Commented by metal at 2009/07/14 17:25
결론. 하찮은 국민은 투표할 자격이 있는가? 라는 생각만이 몽실몽실
Commented by organizer™ at 2009/07/14 17:32
아무래도 전생에 사자였나 봅니다. 풀 따위는 -- 마지 못해 먹기는 하지만 -- 먹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코군 at 2009/07/14 17:41
결론은 모르는게 죄여 라는 건가요
Commented by 기동이 at 2009/07/14 17:44
어르신들의 결정, 확실히 황당한 데가 많지요. 하지만 이런 점도 있습니다.

부자가 힘들어지면 서민도 힘들어진다. 이 말, 말도 안되는 말 같지만 실제로 어렵지않게
그 사례를 찾아볼 수 있는 일입니다. 부자들에게서 세금을 많이 뜯어내어 복지예산에 쓴다고
해봐야 그 놈의 복지는 당최 어디붙어있는 복지인지 피부에 와닿지 않는데 반해서, 세금을
왕창 뜯긴 부자는 어떻게든 그만큼의 수익을 또 찾아 착취를 해댑니다. 셋이 하던 일을 둘이
하라고 인력을 감축하고, 전세금을 올려버리고, 물건값을 올리고... 결국 그렇게 되면 "당최
부자들에게서 뜯어낸 그 세금은 다 어디갔는지.. 이럴 바에야 그냥 전이 낫다" 식의 생각을
하게되죠.

사학법 개정.. 물론 뜻이야 좋은 뜻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법의 취지가 어떻고 세부사안이
어떻고 따위는 모릅니다. 아니, 인터넷에서 죽자고 토론하는 사람들도 그 열에 아홉은 그저
인터넷에서 마찬가지로 어디선가 본 글로 주워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똑같은 논지를 재탕할 뿐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고 알아본 사람은 드물겁니다. 스스로 하려고 해도 쉽지 않구요. 그런 판에
그저 하루하루 일 끝나면 집에 와서 쉬기 바쁜 서민층 어르신들이 그런 일을 자세히 알 기
어렵습니다.

결국 그저 아주 단순히 도식화 된, 왜곡의 소지마저 많은 피상적인 이야기만으로 접근을 하게
되기 마련인데 그 상황에서 볼 때

"내 돈 내고 학교를 세웠는데 막상 세우고 나면 그 학교는 나 개인이 아니라 외부의 다른 사람
들이 운영하게 된다"

식으로 생각하게 된 다 이 말입니다. 말도 안되는 거같지만 그 사안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약간
보수적인 어르신들께 여쭤보시면 비슷하게 말씀하실 겁니다. '설령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서민들 입장에선 상관없는 일 아니냐, 아니 오히려 좋은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어르신들은 "나라가 잘되야 내가 잘된다"를 평생 마음에 두고 살아오신 분들입니다.
(뭐 사실 틀린 말은 아니지요^^ 나라가 잘 되면 나도 덕 보는건 맞으니깐) 생각하기에 "이건 결국
부자들의 교육투자를 줄여 결국 나라에 망조가 들게 하는 일이다" 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므로
사학법 개정을 지지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이 모두를 쉽게 말하자면 확실히 "국민 개새끼'라고 욕 한 마디 하고 끝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그런 어르신들께도 쉽고 마음에 와닿는, 아주 간단하게 와닿는 도식을 보여주며 마음을
돌리게 할 수 있는 것이 '전략', 아니 '정치'겠지요.

백날 인터넷에서 "국민 개새끼"하며 서로 자위나 해주면 뭐합니까. 어떻게 해야 그런 '무식한(근데
무식한 사람 마음 하나 못 돌리며 똑똑한 척 하는 것이야말로 더 한심한 거 아닐지?) 사람 마음을
내 편으로 돌려올 수 있을까?'하고 살살 머리를 굴려봐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Commented by 진주여 at 2009/07/14 18:48
결국 문제는 정확하게 모른채 남들이 가져다 주는 의견만 믿다가 피보는것 아닙니까;;

하지만 막상 세세한 내용은 아니더라도 적당히 요약된 글조차 제대로 보지않는것이 현실입니닷.
Commented by 히라케 at 2009/07/14 20:09
저도 일부 동의합니다.
일례로 종부세 시행할때 네티즌 90%이상이 잘되었다며 부자들 때려죽일듯이 으르렁거렸지만요
부자가 괜히 부자가 아닙니다. 그들이 종부세를 그냥 떠안을리 만무하죠.
필연적으로 월세가 오르든 상가임대료가 오르든 오르게되어있고, 그건 또 물가에 반영됩니다.
노무현 정부에 아쉬웠던 것도 이런부분이었죠.
복지는 좋은데 큰틀에서 보지 못하고 단기적인 세금이나 과태료로 임시처방한 정책은 오래 갈 수없습니다.
물론 좋은 대통령이셨지만 사람들은 항상 진보에 훨씬 만은걸 기대하죠.
노무현이 죄가있다면 '사람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죄'랄까요...
Commented by 달려옹 at 2009/07/14 21:31
노무현 대통령의 최대 단점은 기대에 못한것 보다는
꿈은 큰데 생각이 짧은게 아닌가 싶습니다..ㅡㅡ;
아님 사람이 너무 좋아서 성선설을 믿으셨던지..
여하튼 저는 세금 엄청 오를줄 알고 월세도 올려버렸는데..
정작 세금이 별로 안붙어서 앗싸 득템하고 노전 대통령을 찬양했었습니다.
그분 임기때 집값도 2배 넘게 뛰었었거든요..ㅡㅡ;
Commented by 오가니스트 at 2009/07/15 00:03
소위 우리나라에서 부자가 잘살아야 서민이 잘산다는 논리는 엿먹는 논리입니다. 부자 잘살아야한다고 대기업 규제 풀고 세금좀 감세시켜주고 어쨋느니저쨋느니 하는 이명박 정부 삽질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대기업이 먹여살리는 인원은 약 20%입니다. 대기업이 전체 노동시장에서 절반 이상 차지하고 6~70%찍으면 모르지요. 그런데 혜택받는게 약 20%가 전부입니다.


대기업 잘살게 해줘서 이놈들이 먹여살리는 절반이상의 임금받는 사람들이 잘먹고 윤택해지면 소비활성화에 내수시장이 살아나면서 경제 돌아가는게 괜찮아집니다.

그런데 대기업은 많아봐야 20%먹여살리면서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혜택도 못받고 대기업에 납품가격 후려치기에 휘둘리면서 죽네사네 하는게 현실입니다.

부자가 잘살아야 서민이 잘산다? 미안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가 될수밖에 없는 거죠. 실질적 구조를 살펴보면 "부자가 잘 살아야 너희도 잘살아."(현실은 부자만 잘살아볼께) 고 "그래, 너희 부자들 돈좀 있으면 우리한테 써줘." 라는 서민들의 말은 "우리 사정 봐서..."(내가 미쳤냐?)


이런 거죠.

사회복지라는건 자본주의를 유지시키는 안전장치와도 같습니다. 뜯기다 뜯기다 절벽에 몰린 사람들이 분노하게 되면 부자도 죽거든요. 다수의 빈민과 서민들이 분노해서 시스템 자체가 붕괴되는 것보다 어느정도 떼줘서 시스템 유지시키는게 부자들한테는 훨씬 이익입니다.

그래서 사회복지 제도를 받아들이고 세금을 내는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회복지 제도는 운영되는 형태가 비틀려있지요. 이를 고치기 위해서 결국은 국민이 할 수 있는 것은 투표밖에 없습니다.

투표 저모양 저꼬라지로 해놓고 정치에 관심도 없으면 센놈들한테 강간당하는게 작금의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입니다. 어느나라도 똑같습니다.

(그리고 그럴수록 노인네와 젊은이들의 정치적 투쟁은 계속되는 겁니다. 노인네들은 나랏님~ 나랏님 하면서 국가가 잘 되야 내가 잘된다 라는 생각을 아직도 하고 있는 거죠. 이미 그런건 개발도상국에나 들어먹힐 논리인데 현실을 볼줄 모르고 그냥 정치가들 와서 악수한번 해주면서 이용이나 당하는 겁니다. 정작 그렇게 되면 엿먹는건 세금 내는 젊은이들인데 말이지요. 세금도 잘 안내고 돈이나 축내는 노인네들 때문에 젊은 입장에서는 노인네들과의 표싸움이 계속될수밖에 없는 겁니다)


결국 국민중 많은 개새끼들을 어떻게든 사람같이 투표할수 있게 만들어야죠. 할수 있는 것은 그것밖에 없습니다.
Commented by 다비 at 2009/07/14 17:55
과연 그럴까요. 그 사람들이 문제라도 mb가 문제가 아닌 건 아니죠.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끄길 바라는 거 같은 비난조의 제목에 기겁합니다;
Commented by 초지일관 at 2009/07/15 12:15
정말 이러기도 쉽지않다
Commented by 흑갈 at 2009/07/14 18:09
너가 나쁜것도 아니고, 당신이 나쁜것도 아니고, 내가 나쁜것도 아니고, 집안 식구가 나쁜것도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다 나쁜거겠죠.
Commented by 후덜피아 at 2009/07/14 18:15
그들이 잘 못된 방향으로 흐르는 걸 알면서도, 그 사람들의 아집을 깨뜨려 끝없는 논쟁하기 싫어서 가만히 바라보는 사람은 잘 못이 없는지- 설득과 대화가 배제된 사회적 분위기 탓도 있겠지만 알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은....
Commented by 히라케 at 2009/07/14 18:16
늙은이들도 문제이지만 부모에 끌려다니는 20대들도 문젭니다.
이래저래 성인유예기가 늘어나다보니
대학생이 되어도 고등학생의 연장이더군요
맹박이 찍고 군대 가있던 동생놈이 제대를 했는데
파파이스 비스켓이 1000원이 되었다고 열을 내더군요
Commented by hislove at 2009/07/14 18:20
한 가지,

그 '당신'이 그런 '선입견'을 갖도록 적극적으로 조장한 것들이 바로 그 '기득권층'이라는 점만 확실히 한다면 맞는 글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문제는 우리가 아니라 바로 그들이겠지요.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렇게 되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덧. 물론 저도 딴나라당에 제 소중한 표를 준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만.
Commented by 비로긴 죄송 at 2009/07/14 18:31
안타까운건, 어른들에게 이런 이야기 하면 예의없고 싸가지없고 말대답하는 버르장머리는 눈꼽만큼도 없는 어린노무자슥이 어른을 가르치려든다는 가부장적 논리를 들고 나오신다는 거죠. (남/녀 상관 없음) 그리고 다시는 말을 나누려고 드시지 않습니다. 논리가 막히면 그저 맘에 안드니 땡인 억지부리기이죠.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더 심해지는데 이는 정부의 언론장악에 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갑내기에게 비슷한 이야기를 하면 아는척, 잘난척하고 사람무시하는 쌍팔년도시대 대학교 학생회 찌질이 같은 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는 거죠. 그나마 앞에서 대놓고는 안그럽니다. 뒤에서 그러죠. 역시 남녀 가리지 않습니다. 논리가 막히면 "그래그래 니 잘낫다." 하며 얘기하는 사람 기분나쁘고 무안하게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기 등록금 생각 못하고 사학법과 노무현을 비판하던 그 교양수업때의 여학생은 진심이 아닌 학점 잘따기 위해 그랬다고 믿고 싶습니다.
Commented by 저도 비로긴 죄송 at 2009/07/14 20:13
가부장적 사고는 연령과 무관하게 사회 전체가 가지고 있는 습성이지 딱히 연세가 높으신 분들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Commented by 아레스실버 at 2009/07/14 18:42
원래 그런 종류의 인식은 매일 갱신됩니다. 자기 분야가 아닌 정보는 축척되질 않습니다. 모순이 없죠.
1->2가 되어야 모순을 깨닫는데, 1이 사라지면 모순 또한 같이 사라지거든요. 이걸 하는 게 조중동이죠.

이건 지극히 당연한 중우정치론입니다. 원래 자기와 관련이 없는 정보는 쉽게 잊는 것이 대중입니다.
남은 것은 그저 벡터 뿐이지요. "까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을 욕해서는 안 되는 것이 정치입니다. 참 어려운 일이죠. 국민이 개새끼다?
말은 쉽죠. 국민이 개새끼면 세상은 어떻게 바꿔야할까요? 영웅의 등장? 독일에 등장한 일이 있군요.
그 영웅의 이름은 히틀러였습니다.

어떤 정치집단이든 국민, 대중 전체를 욕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그 집단은 절대 세상을 못 바꿉니다.
끈기 있는 정론으로 계속해서 설득해나간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깨우치는 것이 아닙니다.
대등한 타자에의 설득.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걸 가장 끈기있게 하는 것이 한나라당입니다. 정론과 진실을 숨기고는 있지만요.
속임수로도 대중을 설득할 수 있는 힘을 지녔다는 것이 가장 두려운 점이지요.
Commented by 다물 at 2009/07/14 18:45
이게 다 박정희 때문입니다. 박정희에 대한 평가야 어쨌든 그 때 경제발전이 이루어졌기에, 그에 추종자들은 믿음이 간다고 할까요? 그게 어른들의 마음이죠.

뭐... 젊은 사람들도 다른 점은 없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추종자들은 무조건 정의고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랬다가 실망한 사람들이 이번 선거에 한나라당으로 많이 이동했죠.

이런 실수를 안하기 위해서는 많이 배우고, 보고, 듣고, 생각해야 하는데, 먹고 살기 바쁜데 그런데 투자할 시간이 없어요. 그러니 나라에서 좋다면 좋은 줄 아는거죠.
Commented by 카루 at 2009/07/14 18:57
영화 V for vendetta 에서 브이가 했던 명대사가 생각나는군요.

'누구의 잘못인지 알고 싶으면 거울을 보십시오'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티오 at 2009/07/14 18:58
오랜만에 엄청 공감하는 글 하나 읽고 갑니다......후우...;ㅅ;....

MB가 대통령이 될게 불 보듯이 뻔해보이는 상황에서도 투표에 참여했던 거....

지지율 0.001%라도 낮춰보고 싶었기 때문인데... 그 때 투표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전 비판할 자격이 생겼으니까요...=ㅁ=...후우...



요 근래 MB의 정책이 계속해서 삽질만 하다 보니, 그의 잘못을 비판하는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솔직히 그런 것에 대해서 국민들의 책임이 전혀 없다고 보긴 힘들거라고 봅니다.
Commented by ▶◀AlexMahone at 2009/07/14 19:04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글로거 at 2009/07/14 19:23
자유가 주어지면 그만큼의 책임이 주어지는 법인데 그걸 많이 모르는 것 같아요. ...
Commented by 미친과학자 at 2009/07/14 19:27
한줄요약 : 민주국가의 국민이 되는것도 날로먹는게 아님.
Commented by -_- at 2009/07/14 19:41
'이명박을 뽑은 당신', '투표장애 안나간 당신' 이래야 정확하죠.
Commented at 2009/07/14 19:4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uchulainn at 2009/07/14 19:56
노무현 전 대통령이야 "저게 무슨 대통령이야"라는 이야기로 잘 마무리 되지요.

그 늙어빠진 노인네들한테는 선글라스 끼고 독재하는 박통같은 스타일이 딱이거든요.

그 노망난 노친네들 빨리 뒈져주는게 나라에 이익인데, 귀신은 노무현은 잡아가도

그런 병신 노인네들은 벽에 똥칠할때까지 안잡아간다죠?
Commented by 크로이 at 2009/07/14 19:57
멋진 글입니다. 모두 읽고 생각해볼만한 글이네요. 참고로 전 바로 이럴때 욕하기 위해서 투표를 합니다. -_-; 최소한 전 MB 를 안 찍었으니 욕은 할 수 있....
Commented by Bern at 2009/07/14 19:59
국민 개새끼론은 딸딸이 그 이상 이하도 아니죠잉
Commented by 천년용왕 at 2009/07/14 20:34
딸딸이도 우엠다같은 망상 딸딸이보다는 현실을 바라보는 딸딸이가 훨 낫다능.
Commented by ll at 2009/07/14 20:51
병림픽 옹호론 등장이요
Commented by 달려옹 at 2009/07/14 21:27
그건 우리나라 국민이 너무 미래지향적이기 때문입니다..
나도 언제가 대박으로 부자될텐데...
저렇게 부자들 억압하면 내가 부자가 되어도 저렇게 억압당할꺼야하는 생각이 드는거죠.
정말 긍정적이지 않습니까??ㅡㅡ;

지하철 노숙자에게 물어봐도 한밤의 술집 가장들 푸념을 들어봐도..
내가 이대로 살다 죽지 않겠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자신의 목표점을 흔드는 사람이 좋게 보일까요??ㅋ

저 서민들 입장에서 부자를 흔드는건 축구선수가 골대를 향해 뛰어가는데 골대를 흔드는걸로 밖에
보이지 않을껍니다.
Commented by 누굴까 at 2009/07/14 21:32
국민의 잘못이나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말은 결국 어느 누구의 잘못으로도 귀결시킬 수 없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공허한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말을 듣고 과연 어떤 개인이 책임감을 느낄까요?

문제의 원인을 대중의 어리석음에 둔다면 결국 대중 전체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그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법이지요. 항상 개개인의 의지보다는 환경에 따른 분포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니까요. 필요한 것은 왜 이렇게 되어 있는가를 역사적, 사회적, 구조적인 측면에서 분석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국민이 책임에서 자유롭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국민이나 대중에게 그 책임을 묻는 것은 그리 효율적인 일은 아닐 것입니다.
Commented by 유빛 at 2009/07/14 21:51
저도 그런 '꽉 막혀서 어쩔 수도 없는 어르신'들을 볼 때마다 답답해서 죽을지경이지만,
언젠가부터 이런 현상을 일반화 해서 표현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유는 없지만, 무조건 옳다는 사람'

정치적이든, 종교적이든, 아님 기타 '상식적'인 것들이든 말이죠.
저희 아버님도 그런 쪽에 속하셔서 정말 많이 싸웠는데... 대책이 없더군요. 물론 시간이 지나도
이해불가능한 건 마찬가지(애시당초 이유가 없으니... ;;). 게다가 논리로 상대하면 '감히 나를
가르치려들다니' 모드로 돌아서서 욕도 서슴치않고...

결국 내린 최선의 결론은 '상대 안 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대응이다'.
Commented by 12345 at 2009/07/14 21:58
이제 슬슬 이글루스의 건전성을 지키거나 또는 감히 국개론을 펼치는 네티즌의 우매함을 준엄하게 꾸짖는(비웃는), 또는 몇마디 문장으로 이 글의 허접함을 비난하며 촌철살인 기분을 맛보고 싶은 몇몇 분들의 포스팅이 나올 때가 된거 같은데요.

위의 몇몇 비로그인들은 대응할 레벨도 안되지만.
Commented by 鷄르베로스 at 2009/07/14 22:16
제가 하나 씁지요
Commented by 12345 at 2009/07/14 22:44
살살해주세요 ^^;
(솔직히 광역도발이 아니라 이글루스의 딱 2,3사람 보고 얘기한거라. 자극한거라면 죄송합니다.)
Commented by 아이리 at 2009/07/14 22:25
속이 다 시원해지는 정론글.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익명희망 at 2009/07/14 22:27
天下興亡匹夫有責
천하가 흥하고 망하는 데에는 한낱 필부에게도 책임이 있다.
Commented by 돌돌이 at 2009/07/14 23:52
어차피 선거는 "우리 지역당 만세" 임. 새삼스럽게 그런 소리는 왜 꺼내고?

그건 뭐 전라도도 마찬가지고 경상도도 마찬가지. 전라도가 그렇지나 않으면, 경상도보고도 하지말라는 말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현실은 전라도가 더 심함.
지역감정 조장해서 지금까지 떵떵거리면서 잘먹고 잘살으신 나리들이 그것을 포기할 일도 없고. 선거때만 되면 어떻게 지역감정을 조장할 것인가가 선거에 아주 필수적인 성공요소임. 그건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나 똑같은 것임.
Commented by 오가니스트 at 2009/07/15 00:05
그거 조장하면서 자기 이득 챙기는 개새끼들을 못보고 지역사람들만 비난하는 태도는 역시 일부분만 보는 겁니다. 어디나 어디나 지역감정 더 심하다는 지표라도 어디 나왔답디까?

이럴수록 더러운 지역감정 조장하는 정치가들만 웃게 되는 겁니다.
Commented by 비로그인씹병진 at 2009/07/15 00:15
전라도의 특정당 투표율이 경상도의 특정당 투표율보다 높으니 전라도쪽의 지역감정이 더 심하다고 주장할수는 있다고 보는데요
Commented by 뽀삐 at 2009/07/15 01:35
지역감정이 당연한게 되면 안되죠. 잘못된게 당연한게 되면 안되는겁니다.
Commented by 대한민국 친위대 at 2009/07/15 00:08
저번 2007년 대선때 고딩이었는데, 빙신같은 몇몇 것들이 투표를 뭣같이 한거 생각하면............

지금은 대학생이지만 그 사람들 생각하면 구역질납니다. 대가리에 뭐 쳐든거 없이 눈앞의 이익에만 달라들어 이상한 놈 뽑는 꼬라지가......
Commented by 비로그인씹병진 at 2009/07/15 00:25
글쎄요. 김대중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된건 국민의식이 당시에 높았기 때문이고 이명박 현 대통령이 당선된건 2년전 국민들이 다 조중동에게 조종당하는 마리오네트였기 때문입니까? 유권자는 그리 안 변했는데 당선자가 변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대체 왜?
이런식의 접근은 가장 손쉬운 책임회피론이자 가장 비열한 현실도피론입니다. 저런 꽉 막힌 사람들이 왜 저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 그 사람들에게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을 방법은 무엇인지 연구해볼 생각은 안하고 저들이 멍청하기 때문이라니...
Commented by 엔드리스 at 2009/07/15 01:44
제가볼땐 노무현 아저씨가 당선될 수 있었던건, 노무현같은 대통령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당시엔 그냥 겉보기에 믿을만 하고 좋아 보이니까 밀어줬던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과 정치인과 국가에 대해서 진부하고 전근대적인 가치관을 가진 어르신들이 뭐 특별히 노무현을 "신뢰"했던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그런 나이든 분들은 그냥 이미지 메이킹 좀 하고 멋지게 연설 좀 하는 정치인들에겐 금방 넘어오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선당시 이회창과 득표율 2% 차이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 가부장적인 아버지' 라고 생각하는 진부하고 단순한 어르신들께서 그당시에 그닥 노무현을 정말로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신뢰했던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때랑 지금이랑 유권자가 달라진 게 있다면, 그래도 그당시엔 괜찮아 보이는데 한번 믿어볼까 하고 노무현 찍어줬던 분들이 5년동안 많이 바뀌었다는 거죠. 뭐 부인할 사람도 있겠지만 조중동과 한나라당의 장기간의 네거티브가 효력도 있었고...
어차피 노무현을 그리 신뢰했던것도 아니었으니, 지금같은 결과가 나는건 뻔했다고 봅니다.

김대중 아저씨도 마찬가지입니다. IMF크리와 이인제 아저씨의 이회창 걸고넘어지기에도 불구하고, 득표율은 이회창 아저씨와 2% 차이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김대중이나 노무현이나... 국민들이 그분들을 뭐 의식적으로 신뢰했기에 대통령 당선되었던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국민의식은 변함이 없습니다.

전 지난 10년 동안에도 국민들이 노무현과 김대중을 별로 신뢰했던건 아니었다고 봅니다. 지금 생각없는 분들은 그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Commented by 돌돌이 at 2009/07/15 13:35
노무현이 당선되었던 이유 중 하나는 충청도로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이 큰 몫을 차지했다는거죠.
그래서 당연히 충정도 표가 엄청 몰렸었던거임.
Commented by 돌돌이 at 2009/07/15 13:51
사실 이번 선거에서 열린우리당과 선거전략은 너무나 머랄까 문제가 많았죠. 난 저번 대선때 열린우리당이 무슨 공약을 내걸었는지 하나도 모르겠었다는. 그저 BBK만 생각이 날 뿐.

문제는 열린우리당이라고 해서 5년간 부정부패가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이명박 BBK'가 유일한 선거전략이라니.. 아휴.. ;;;; 그것도 선거전략이라고..

그것도 여러번 재판에서 무죄판명된 사건이라면서? 노무현 비리 조사할 때의 노빠들의 논리에 의하면 무죄추정원칙에 의해서 이명박은 깨끗한 거 아닌가? (그렇다고 오해하지 마라. 이건 내 의견이 아니라 이건 노빠및 몇몇 진보 댓글러의 논리에 의해 결론을 도출했을 뿐이다. )
Commented by 고기왕 at 2009/07/15 02:14
이게 가장 더러운 문제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는데 있죠... 에휴...
Commented by Silverfang at 2009/07/15 11:47
자신이 현 경제 구조에서 피식자인지 포식자인지 조차 구별도 못하는 멍청이들이 많습니다.
나이 먹은 사람이라고 별 수 없죠.
Commented by at 2009/07/15 13:09
별 수 없습니다
자기만 식자인줄 아는 사람도 있구요
Commented by solleo at 2009/07/15 12:21
허지웅씨의 블로그에서 관련글을 본 기억이 나서 링크를 덧붙입니다.
http://ozzyz.egloos.com/3538883/
Commented by 유돌 at 2009/07/15 15:23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는 민주시민으로서 최소한의 정치공부는 꼭 필요한 듯. 공부하지 않는 오랜 지지세력만 믿고 저렇게 막무가내로 나갈 수 있는 것 아닌가요, 한나라당도.
Commented by 맑음 at 2009/07/16 05:55
이명박과 박근혜는 등치시킬 수 있는 인물들이고 노무현은 그럴 수 없는 인물이라는 겁니까? FTA를 추진한 것도, 미국 소고기 들어오라고 길을 닦았던 것도, 미국의 침략전쟁을 거들었던 것도, 미국 국익을 위해 이 나라 농민들을 피투성이로 만들었던 것도,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법을 만들었던 것도 모두 노무현이었습니다.
오죽 노무현이 나라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았으면 한나라가 어떤 집단인지 뻔히 아는 국민들이 '그래도 노무현과 대치하는 놈을 뽑아 놓으면 뭔가 나아질 테지' 하는 비이성적인 기대에 매달리게 되었을까요?
Commented by 금롱 at 2009/07/18 22:09
당신이 말하는 국민들이 누구들인진 모르겠는데요.
언론에서 멀쩡히 잘 나가고 있던 한국 경제를 무려무려 중국과 비교하면서 파탄 상태라고 매도했죠. 노무현대통령과 관련없는 기사에도 결론은 다 노무현때문이라고 아주 세뇌를 시키던걸 명백히 기억하는데 당신들 뇌는 2년도 못가서 한나라당 지지하나요? ㅎㅎ 여튼 이건 명백히 날조입니다.(참여정부에서 항의했던 720건의 조선일보 기사 중 90%가 날조었다고 결론났죠? 물론 정정보도따위 없는거죠?)
그리고 또 이명박이 언론을 동원해서 내가 경제 대통령이다. 나 뽑으면 코스피 5000돌파하게 해주고 경제 대국 되게 해주겠따 747 씨부렁 거리면서 언론 플레이 했죠? 국민들 추잡하게도 온갖 비리로 가득찬 이명박을 범죄자라도 (죽은적도없는)경제만 살려준다면 하고 뽑았죠?
이건 명백한 사기죠?
한나라가 어떤 집단인지 뻔히 아는 국민들이요? 찌라시에 의해 한나라당이 엘리트 정당이라고 세뇌된 국민들이겠죠 ㅋㅋ
나라를 엉망진창으로 만든건 댁같이 편할대로 내뇌변환 해서 생각하는 수구들이랑 왜나라당이랑 전통적 수구 찌라시 조중동이겠죠. 엉망진창엉망진창 덕분에 나라가 똥통이예요 아주.
Commented by 금롱 at 2009/07/18 22:06
맑음 / 물론 FTA는 노 대통령도 나중엔 후회할 정도로 지지자들이 몽창 떨어져 나간 정책임은 맞는 말이지요. 누가 아니래? 근데 막판 지지율이 10%까지 떨어진 원인이 전부 보수정책과 몇몇실패(그러고보면 댁들이야말로 완전 노무현을 신으로 보고 있네ㅋㅋ 완전무결을바라고있나ㅋㅋ)한 정책들 때문이 아니란거 조금이라도 상식이 있는 인간이고 그 당시 대한민국 살면서 정보 제대로 접한 인간들은 다 아는 사실이지.
하나하나 반박해주려 해도 댁같은 인간 너무 많아서 시간도 아깝고 랄까 진짜 손가락이 없냐 뭘 찾아보고 씨부리던지 국내 여론과 진실이 믿고 싶지 않으면 외신이라도 쳐 보고 지껄이던지 그따위 논리로 뭘 반론인냥 조잘대면서 질문 쳐 하고 있는겨??
뭐 이명박이 대만조차 하지 않는 수준으로 쓰레기소 돈내고 들여온 것도 결국 노무현 때문이란 놈한테 뭘 더 말해주겠냐,
Commented by 맑음 at 2009/07/19 00:37
이봐, 이봐, 어느 쪽이 옳은지만 살펴보면 되지 쓸데없이 욕질할 필요는 없잖어. 논점만 따지자고.
FTA가 실책이었다는 건 너도 인정했고, 나머지 노무현의 과오들을 얘기하자고. 그것들이 어디 노무현 자신과 상관없이 외부에서 억지로 날조해 낸 일들이었니? 노무현 자신이 벌인 일들이었잖어? 그 점을 얘기하자고.
한나라도 노무현도 모두 미국 똥꼬를 핥았고, 한나라도 노무현도 똑같이 서민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웠고, 한나라도 노무현도 똑같이 정당한 시위를 폭력으로 짓밟았는데 어째서 노무현은 여전히 민주의 화신인 양 주장하느냐, 지금 그 점을 내가 묻고 있는 거잖어? 묻는 점에 대답해, 엉뚱한 소리로 빠져나가려 들지 말고. 나한텐 안 통하니까.
Commented by 맑음 at 2009/07/19 11:10
그리고, 이명박이야 노무현 아니었어도 어차피 미국 소고기를 들여놓았을 테지만, 노무현이 그 일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미리 길을 닦아 놓았던 건 사실이잖어. 안 그래? 절대로 미국 소고기를 들이면 안 된다고 시위하는 사람을 전경 풀어 피투성이로 쥐어패 가면서 말야.
Commented by ㅉㅉ at 2009/07/20 11:55
맑음//

그러게 조중동 신문 좀 그만 보라고 그랬잖아...
당신 글에 아무도 대꾸 안하는건 더이상 조중동 언론에 놀아날만큼 사람들이 바보가 아니라서야.
그래서 대꾸할 가치도 못 느끼는거지. 어차피 니들은 진실을 알려줘도 믿고 싶은 것만 믿으니까.
Commented by 맑음 at 2009/07/20 23:53
노무현이 미국 똥꼬 안 빨았는데 빨았다고 조중동이 왜곡이라도 했니? 노무현이 정당한 시위 하는 사람들을 피투성이로 만든 적 없는데 그렇게 했다고 조중동이 날조한 거니? 미국 소고기 들어오도록 길 닦았던 놈이 노무현이 아닌데 노무현이라고 조중동이 세상을 속였던 거니? 진실을 알려 들지 않는 놈들은 바로 니들이란다.
Commented by ㅎㅎ at 2009/07/23 15:02
노무현은 어쩔수 없이 법적 테두리 안에서 철거민에 응대했고...과도한 직무집행에 의한 사고를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과했다. 경찰청장이 사퇴했고

MB는 그와는 정 반대고...비교할때 비교를 해라

조중동이나 정독하는 무지한 자여..ㅉㅉ 댓글달 가치가 없구나..
노무현은 쇠고기에 뼈를 들이려 하지 않았고 MB는 퇴물 부시 카트 밀어주고 뼈발라 왔지

Commented by 맑음 at 2009/07/25 05:48
아, 그래서? 노무현이 정당한 시위를 피투성이로 짓밟은 적 없었던 거냐고? 둘의 차이라면 노무현은 뒷 수습을 잘했고 이명박은 그렇지 못하다는 정도밖에 없잖어. 노무현은 대추리에서 법적 테두리 안에서 사람들을 피투성이로 짓밟았던 거니? 그때 법은 사람들 잡는 것을 정당하다고 규정하였다는 소리니?
노무현은 소뼈는 들이지 않았다고? 그래서, 소뼈가 안 들어왔었니? 노무현 재임 때 벌써 소뼈가 묻어 들어왔었잖어? 그때 노무현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디? 미국 소고기 수입 중단하디? 문제를 일으킨 도살장에 감사를 보내디? 미국 정부의 사과를 받아내디? 소뻐 소고기를 미국에 돌려보내디?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었잖어? 그저 문제의 소뼈 소고기를 창고에 쌓아 두는 것이 노무현의 대응의 전부였었잖어? 노무현이 미국에 받아냈다는 그놈의 최소한의 안전 기준조차 미국이 절대 지킬 의사가 없고, 그럴 때도 우리로서는 아무런 대응책도 없다는 사실이 확실해졌는데도 노무현이 어떻게 하디? 여전히 미국 소고기 협상을 계속하고, 반대하는 국민을 여전히 때려잡았었잖어? 네 눈에는 그런데도 노무현과 이명박이 그렇게 달라 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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